저는 당초 6월 20일에 예정되어 있던 노인스포츠지도자 자격 검증 대상자였습니다. 그러나 폭우로 인해 일정이 6월 22일로 한 차례 연기되었고, 이후 다시 7월 2일로 재연기되면서 처음에는 적잖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7월 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목포 일원으로 가족여행을 계획해두었기 때문입니다. 자격검증 일정과 여행 일정이 겹치게 되어 난처한 상황이었지만, 가족들에게 상황을 설명하였고, 가족들 역시 각자의 일정이 이미 조율된 상태라 여행 날짜를 변경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한 끝에 저는 자격검증을 받기로 하고, 가족들은 예정된 날짜에 목적지만 삿포로로 변경해 여행을 떠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아쉬움은 남지만, 가족들도 제 상황을 이해해주었고, 자격검증은 제게 매우 중요한 일이었기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가정을 뒤로하고 치르게 되는 7월 2일의 자격검증은 여러 우여곡절 끝에 맞이한 소중한 기회인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어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과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습니다. 아울러 가족들에게도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체면을 세우고 싶습니다. 다행히 오는 7월 2일은 비 예보가 없어, 날씨 또한 제 편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증 당일에는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도 미리 고민하고 철저히 준비할 예정입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자격검증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시는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 수고를 생각하며 오늘도 뜻깊고 의미 있는 하루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