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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미호강파크골프장 스포츠 지도사 실기 시험 운영방안 제안
이름   김홍엽    |    작성일   2025-06-04 14:01:14    |    조회수   376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화천산천어파크골프장에서 실시한 스포츠 지도사 시험에 낙방하고 

올해 청주미호강파크골프장에서 실시하는 스포츠 지도사에 다시 도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생체2급 시험에 떨어지고 수시로 화천산천어파크골프장을 찾아가 실기연습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실기시험을 얼마 앞두고 실기장소가 청주미호강으로 변경고지를 접해야만 했습니다. 

청천벽력같은 시험장소 변경이었지만 실기 시험 관계자을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좀더 빨리 실기장소를 

고지하였다면 저처럼 무용하게 화천산천어파크장을 찾아가 연습을 하거나 장기 숙소를 예약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어제도 실기 연습을 위해 미호강파크골프장을 찾았습니다. 8시 30분에 공을 올려놓았는데 

11시에 라운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12시를 알리자 트렉터를 몰고 그린에 진입한 안드로군단 같은 

운영자는 고성을 지르며 저희들을 쫓아냈습니다. 저희는 아무런 말도 없이 입장을 시켰기에 당연히 

18홀을 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라운딩 중에 쫓아내는 것은 사실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12시에 필드를 나와서 공거치대에 공을 올려놓았습니다. 앉아서 기다리는데 어떤 분이 제게 몇바퀴 돌았냐고 묻습니다. 

8시 30분에 공 올려놓고 9홀 돌다가 쫓겨났다고 하자 왜 그거밖에 못돌았냐고 합니다. 정상적으로 돈다면 9홀 도는 게 전부 아닐까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알고 보니 청주미호강에서도 교묘하게 공을 두개씩 올려놓거나 서로가 공을 놓아주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저는 12시에 공을 올려놓고 4시간 이상을 기다려서 4시 20분에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6시에 라운딩을 마친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서울에 오니까 시간은 어느새 밤 9시로 이울고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어떤식으로 운영하든 많은 수헙생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편법을 동원할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위법보다도

실기 시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을 거치대에 올려놓은 방법을 쓰든, 클럽을 올려놓는 방법을 쓰든,아니면 매표하면서 은행처럼 번호표를 나누어 주든 

온갖 편법은 동원될 것입니다. 매표할 때 번호표를 나누어 준다고 해도 분명히 매점매석하는 수험생들이 있을 것입니다. 실기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는 몇 만원의 입장료보다 실기시험의 합격이 더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입장하는 방법을 수험 응시표 마지막 끝번호를 가지고 홀수별로 입징시키는 운영방법입니다. 

차량 2부제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매표소에 수험번호 끝번호가 홀수 이면 홀수날만 입장 시키고, 짝수이면 짝수날만 입장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이 수험생의 불판을 해소할 수는 없겠지만 그나마 여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에도 낙방했고 최근에 홀컵과 OB말뚝을개선한 후에 10바퀴를 돌았지만 63타가 최고타였습니다. 이 점수로는 올해도 낙방입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난이도를 낮추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합격이 요원한 시험장입니다. 타수가 나오지 않은 수많은 수험생은 어쩔 수 없이 저처럼 

숙박을 하거나 차박을 하면서 시험기간 내내 청주미호강파크골프장을 빙빙 돌 것입니다. 

 

지금의 방식인 거치대에 올려놓는 방법은 감당이 안될 것입니다. 온갖 편법이 자행되고, 누구라도 공거치대를 건드려서 

몇 백개의 공이 우루루 쏟아지는 날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수험표 홀수제 운영방법이 절대적인 대안은 아닙니다. 운영자분들이 고심하신다면 수험표 홀수제보다 더 좋은 개선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입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파크골프장을 운영하시는 관계자 분들에게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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