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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이름   연정희    |    작성일   2024-04-06 23:08:33    |    조회수   90

 

아름다운 사람들
행복한 우리세상

 


1.아름다운 노부부

우리 파크구장 최고령 부부가 계시다!
올해 88세로 두분이 동갑이시다

언제부터인지 두분이 구장에 오셔서 나란히 공을 치신다

그 모습이 무척이나 보기 좋으시다!

두분이 평생을 나란히 살아오시고 또 살아가시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감동스럽다

절로 존경스럽고 마음이 숙연해진다!


구장에서 뵐때마다 인사를 드렸다!


2.구장에서 제일 친절한 분!?!

한번은 명함을 주시면서 전화번호를 달라신다

나를 가리켜
"천명이 넘는 회원이 있는 이 구장에서 제일 친절한 분"이라시면서

"내가 전화할테니 식사하러 나오라"고 하신다

부끄러워 얼굴이 뜨거워진다
말씀만 들어도 감지덕지다


나는 얼른
"제가 대접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3.새봄을 맞아

추운 겨울인지라 한동안 뵙지 못했다

며칠전
춘삼월 봄기운에 날이 좀 풀리면서 두분이 나란히 다시 구장에 나오셨다

반갑게 뵙고 인사를 드렸다
두분도 나를 보고는 무척이나 반가워 하신다


전부터 식사대접을 하고 싶던 차에 말씀을 드렸다
어르신이 사주시겠다고 하신다

"제가 부자입니다! 제가 대접하겠습니다!"라고 정중하게 말씀드렸다


마침 아시는 식당으로 점심식사 대접할 식당을 정했다


4.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고 봉사하는 아름다운 사람들

마침
오전에는 '맑고 깨끗한 도시 만들기' 대청소 봉사가 있다

햇살은 무척이나 좋고 세찬 바람이 부는 날이다

현장에 나갔더니 평소 마을을 위해 수고하고 봉사하시는 분들이 참 많았다

이렇게 보이지 않게 수고하고 봉사하는 분들로 우리가 살만한 세상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5.봉사로 운영되는 마을식당

청소봉사를 마치고

마을주민들의 봉사로 운영하는 마을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다고 같이 가잔다

나는 어르신들 점심대접하는 일이 있다고 인사를 하고는 미리 정한 식당으로 향했다


문득
어르신들을 마을식당으로 모시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르신께 전화를 드렸다
좋다고 하신다


내가 마을식당에 가니 위원들 모두 반긴다

이야기 중
식사대접할 어른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듣고 있던 위원님 한분이 성함이 누구 아니시냐?고 한다

'우리 회장님!'이시라며 한동안 못뵈었는데 뵙게 됐다며 식사대접은 자기가 한다면서 좋아라 한다


6.아름다운 삶

 

두분 어르신과 같이 식사를 하면서
어르신의 살아오신 이야기와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오랜동안 공직자로 봉직하신 분이다
도지사 장관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셨다
결혼주례를 2300여 회를 하셨단다


이처럼

우리 가까이 있는 분들이
각지에서 각양으로
우리 사회와 국가를 위해 수고하신 분들이다

 

알고보면

내 곁에 있는 분들

한분한분이 다 애국자시다!



우리 모두
가정과 이웃과 사회와 국가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어른들을 공경하고


우리 서로 존중하며
사랑과 행복을 나누며 살아가는
아름답고 복된 세상으로 우리 함께 가꾸어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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