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0개 시·군에서 선수 100명 참가, 괴산군파크골프협회 우승
〔대한파크골프협회 기자단=김종한 기자〕
제34회 충청북도생활체육 파크골프대회에서 괴산군파크골프협회가 우승을 차지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준우승은 단양군파크골프협회가 차지하여 주위의 찬사를 받았다. 우승과 준우승은 당연히 충북에서는 회원을 많이 보유한 청주시협회나 제천시협회, 충주시협회가 당연히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이변이 일어나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생활체육 종목은 축구와 파크골프를 비롯하여 19개 종목이 충북 영동군 일원에서 개최하고 일부 종목은 타 시·군에서 열렸다
파크골프대회는 영동군에 파크골프장이 아직 없기 때문에 타 지역인 진천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되었으며, 10개 시군에서 선발된 남녀 선수 10명씩 선수 모두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년 9월 7일 열렸다.
한편 이번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예년과 같이 식비, 교통비, 유니폼 등 모든 경비는 각 시·군 체육회에서 제공하여 선수들에는 비용 부담이 전혀 없었으며, 시·군별로 음료수와 간식 등 여러 가지 간식거리를 준비한 시·군협회도 있었다
충청북도체육회에서는 각 시·군협회 별로 텐트를 한동씩 설치하여 선수들에게 불편이 없었다.
9월이라 하지만 아직도 늦더위가 가시지 않은 더운 날씨에 오전에는 약간 더운 날씨였으며, 오후에는 30도가 넘어서 무척 더운 날씨를 보여, 경기하는 선수들이 비교적 어려움을 겪은 날씨였다.
이번 경기는 남녀 개인전과 남녀 혼성 단체경기로 치러졌으며 오전에 18홀과 오후에 18홀로 36홀 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 남자부 1위는 청주시협회에 장기선 선수가 109타로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장기선 선수는 작년에 단체팀으로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여성부 우승은 괴산군협회 유명해 선수가 114타로 우승을 하였다. 유명해 선수도 작년에 본 대회에서 여자부에서 우승을 하여 올해 2관왕을 차지하였다. 한편 비교적 점수가 높은 혼성 단체에 모든 시·군 협회에서는 에이스 선수를 선발하여 출전하였으며, 단양군협회 김호성/차선숙 팀이 101타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였다. 한편 시군별 종합상에는 괴산군협회가 여성부 우승과 남성부 준우승, 단체전 준우승 등 3개 종목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어 종합 우승을 차지하였다. 2위는 단체전 우승과 남성부 3, 5위에 입상한 단양군협회가, 3위는 단체전 3위와 여성부 5위를 차지한 제천시협회에 돌아갔다.
남녀 1∼3위까지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상품으로 쌀이 주어졌으나, 타 지역 대회에서 수상한 물품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시상품이어서 수상자들은 실망한 분위기였다. 앞으로 게이트볼이나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 같은 시니어 종목은 메달 보다는 상품을 물품이나 상품권 등 위주로 실행하고, 등수도 늘리고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겸하여 축제 같은 분위기가 되어야하며, 상품권과 같은 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시상하는 제도로 개선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오후 3시가 지나 경기가 무사히 끝나서 각 시·군협회장들이 수상한 남녀 선수들에게 시상을 하였으며, 이주봉 충청북도협회장이 괴산군협회 등 종합상을 시상하여 트로피를 수상했다.
진행에서도 진천군협회에서 자체 홀진행원을 선발하여 여러 차례 교육을 하였으나, 일부 홀진행원이 선수들에게 몇타 쳤느냐고 묻거나, 스코어카드를 1번홀 칸에 적는 등 미숙한 홀진행으로 선수들과 작은 언쟁이 있었다. 다행히 원만히 넘어갔으며, 내년 4회 대회에는 좀 더 성숙한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이주봉 충청북도협회장의 마무리 인사말로 금년 제34회 충청북도생활체육 종목 중 파크골프대회는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