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도움 요청말고 자력으로 복원하자”는 슬로건 아래 구슬땀을 흘리며 36홀 재건
[대한파크골프협회 기자단 = 장윤실 기자]
지난 7월 10일 새벽 충청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금산군 봉황천파크골프장이 침수되었다.
늘어나는 금산군 파크골프회원 수요를 충당하기엔 18홀 현 구장이 턱없이 부족하여 신규 구장 건립을 요구하였으나, 부지선정도 못하고 언제 만들어준다는 약속도 없는 상황에 회원들의 찬반투표로 이곳 사업부지에 파크골프장을 건립하자는 의견이 90% 이상으로 집계되었다. 이에 금산군청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였다. 첫 삽을 뜬 지 3개월여 최단 기간에 36홀이 7월 1일 정식으로 준공 완료되었다.
총면적 30,000㎡(9000평,가로300m,세로100m)에 800여명의 회원들은 명품구장 완성을 위해 잔디 밟기를 하며, 완공이라는 기쁨도 잠깐 200년 가장 많은 비로 침수된 구장을 바라보며 회원들은 참담함에 망연자실하고만 있을 수 없었다.
물이 빠지기를 기다려 고종섭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들은 혼연일체되어 자발적으로 새벽 5시부터 50명 100여명씩 파크골프장에 나와서 코스 내 이물 제거 및 적재 모래 퍼 나르기와 맨홀 퇴적물 제거 작업을 하였다. 포크레인을 투입하여 이물 상차 및 퇴적모래 정리를 하고 잔디이식을 하였다. 오는 9월 충남도지사기대회와 10월 전국어르신파크골프대회를 유치해 금산인삼축제와 함께 금산군을 널리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었어서 더욱더 안타까운 심정이다.
권영욱 충남도협회장님께서 현장을 방문하시어 상황을 둘러보고 회원들을 격려하셨다.
회원들은 “남의도움 요청말고 자력으로 복원하자”와 “우리구장 우리손으로! 힘모아 완성하자!” 는 플랭카드를 걸고 복구 열흘만에 펜스를 설치하며 잔디를 입히고 구슬땀을 흘리며 36홀 재건을 이루었다.
주위의 질타를 참으며 회원들 서로를 격려하고 빠른 복구를 염원할 때 고종섭 금산군협회장님은 수해복구비로 10,000,000원을 기탁 하였으며 금산군 내 각 클럽에서 성금(물품)을 기탁했다.
박정옥 계룡시협회장님과 임원들도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5,670,000원의 성금을 가지고 금산군을 방문하였다.
김구원 청양군협회장님은 수상선수단 상금 1,000,000원을 기부하셨고 이순자 공주시협회장님과 회원들의 정성 1,700,000원을 기부하시며 충청남도 15개 시,군에서 아름다운 기부릴레이가 진행되고 있다.